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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부촌 페어팩스 주민들은 행복한가, 모두의 행복 가능케 하는 성장 일구겠다"

   “북버지니아는 물가가 굉장히 비싼 곳인데 인플레이션까지 겹쳐서 더욱 주민들이 살기 힘들다. 또, 페어팩스 학교들이 좋지만, 한인들은 그 이상의 최고 교육을 원하고 있다. 성장도 중요하되, 성장을 이룩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페어팩스 시장으로 주민 모두의 행복을 향한 페어팩스의 성장을 이룩하겠다.” 페어팩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현 페어팩스 시의원이 본보를 찾아 직접 밝힌 출마의 변이다. 2018년 유색인종으로도 처음이지만 한인으로도 최초의 페어팩스 시의원이 된 그는,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서 많은 부문에서 성장을 볼 수 있었지만 “(여전히) 바꾸고 싶은 것이 많아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에서 법을 공부하고 정치에 입문한 이유도 비슷하다. “부모님은 이민 당시 영어를 못했고, 정부로부터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조차 전혀 알지 못했다. 나이가 들고 보니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인 커뮤니티도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치인은 그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민 왔을 때 나는 4살, 아버지 나이가 지금의 나 정도였다. 처음에는 이모네 가족과 함께 살았다. 1년정도 부모님이 돈을 모으고 몽고메리 카운티로 독립해서 이사를 갔는데, 요즘은 학교에 다국어로 된 팜플렛도 구비돼 있지만 내가 어릴 때만 해도 그런 건 없었다.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몇 년간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 이런 경험이 현재는 크게 도움이 된다. 모든 사람의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것, 인생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공감능력을 키워준 경험들이었다.”   이렇게 2세도 아닌, 1.5세도라고도 할 수 없는 1.75세 한인인 그가 시장 도전에까지 나서게 된 원동력은 긍정적 사고방식과 노력이었다. 로스쿨에 진학하기 전 이상현 의원은 해양사관학교와 해군대학을 졸업했다. 해군대학을 다닐 당시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등’이라는 가치를 몸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했다. 배경이나 이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같은 미션이 주어지는 해군대학을 다니며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긍심도 높아졌다.   이 의원은 이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36년전 부모님이 미국에 왔을 때를 자주 떠올려보곤 한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민자들에게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한인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또한 “한인 중에는 소상공인이 많은데, 그들의 수입이 많아져야 시 차원에서도 수입이 많아져서 세금이 내려간다.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가 잘 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최대한 돕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나치게 많은 세금 문제를 지적했다. 시장이 되면 재산세를 인하하고 다양한 세금을 인하하고 폐지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페어팩스에는 ‘외식세’가 있는데 외식을 하지 않고 상점에 포장되어 있는 음식을 사도 이를 지불해야 해 불합리하다. 이런 세금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고, 세금을 인하하고, 지갑에서 나가는 비용을 줄이는 것, 누구나 살기 좋은 페어팩스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공화당만의 문제도 민주당만의 문제도 아니다. 초당파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화당 성향이지만, 정책적으로는 당파를 초월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민주당 캐더린 리드 후보와 맞붙는다.   이 의원은 또한 주택문제에도 주목한다. “부를 축적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첫 주택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다. 오래된 집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오래된 집을 확장하는 데 드는 비용을 이자 없이 대출해주는 커뮤니티 은행들이 있다. 이런 대출 프로그램이 많아져야 한다”며 “반대로 시니어들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올라가는 세금을 감당하지 못해 주택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 속에 있다. 시니어들의 보유세를 면제하거나 줄이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아시안 혐오 문제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동안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이 계속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간과되어 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20%가 아시아계이고 아시안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주최한 곳이기도 하다. 아시안 혐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해결책이 필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공통점을 찾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종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좋은 학교를 다니고 싶고, 좋은 직장을 갖고 싶어한다. 또한 좋은 삶을 영위하고 싶다. 우리 모두 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작 이러한 상황을 역이용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화가 난다. 내 인종만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독려했다. “한인 중에는 의사와 변호사가 많죠. 저는 한인들이 정치에 대한 꿈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만나면 제게 적극적으로 연락하라고 말합니다. 자격이 되면 인턴십 같은 것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어요”라고 했다. 이어서 “제가 시장에 당선이 되면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한인들의 한 표 한 표가 매우 중요하다. 투표일에 참여하기 어려우면 부디 시간을 내서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시장 선거일은 11/8일이지만 9월 23일에서 11월 5일까지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행복 페어팩스 페어팩스 시장 페어팩스 시의원 페어팩스 학교들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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